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하루 만에 36조원 가량 증가했다.
포브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3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3% 상승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재산도 하루 만에 300억달러(약 36조원)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머스크 총 자산은 3천42억달러(약 363조원)로 추정되고 있다.
포브스는 "머스크는 하루 새 30조원이 넘는 부를 축적하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테슬라 주가 급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테슬라 지난해 차량 인도량은 93만6천17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9만9천67대와 비교했을 때 9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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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인도량은 30만8천600대로 책정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테슬라 2021년 총 인도대수를 89만7천대, 4분기엔 26만7천대를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치 대비 4만대가량 웃돈 판매량을 달성한 것.
이런 호재로,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3~14% 상승했다. 보유 지분 10%를 매각한다고 밝힌 머스크는 지난해 16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회사 주식 1천570만주를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