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인텔, v프로 프로그램 중소기업까지 확대

IT 관리자 없는 중소기업 위한 'v프로 에센셜' 신설

홈&모바일입력 :2022/01/05 03:10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그동안 대규모 기업이나 조직에만 제공했던 솔루션인 v프로를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v프로는 일반 소비자용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와 랜섬웨어 방지, 원격 제어 등 보안과 관리 기능을 추가한 'v프로 프로세서' 기반으로 작동하는 플랫폼이다.

인텔이 기업용 PC 플랫폼인 v프로에 중소기업을 위한 'v프로 에센셜'을 추가했다.

그동안 v프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과 기관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인텔은 4일(현지시간)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v프로 프로그램을 이원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v프로는 대기업이나 조직,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v프로 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조직을 겨냥한 'v프로 에센셜'로 운영된다.

v프로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v프로가 제공하는 보안 기능과 관리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v프로 에센셜은 별도 IT 관리자가 없는 기업이나 조직을 대상으로 필수 보안 기능과 기기 관리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원격근무 환경에서 보다 쉽게 기기를 관리할 수단이 필요하다. v프로 에센셜은 그동안 일반적인 소비자용 PC를 써야 했던 기업이 보안과 관리성이 보장되는 v프로 기반 PC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v프로 지원 운영체제가 윈도에 이어 크롬OS로 확대된다.

인텔은 이날 v프로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하는 운영체제를 크롬OS까지 확장한 '크롬용 v프로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크롬북도 윈도 운영체제와 같은 수준의 보안·원격 관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PC 제조사를 통해 v프로 엔터프라이즈 뿐만 아니라 v프로 에센셜 기준을 만족하는 PC가 대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