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언태 현대차 사장 사임…정의선·장재훈 2인 체제로

후임은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부사장

하언태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정의선·하언태·장재훈 3인 대표 체제에서 하 사장 사임으로 정의선·장재훈 2인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3일 공시했다.

하 사장은 1986년 울산공장 입사 후 완성차 생산기술과 공장운영을 경험한 생산 분야 전문가다.

2020년부터 국내생산담당 사장과 대표이사로 울산·아산·전주공장 등 국내 공장 운영을 총괄해왔다. 하 사장 후임은 국내생산담당 임원으로 선임된 이동석 부사장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윤여철 부회장·이원희 사장·이광국 사장·하언태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선임, 세대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년간 매년 오너일가 1명, 재무·영업 관련 임원 1명, 노무 총괄 임원 1명 등 3인 대표 체제로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