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EO 직속 '하늘 나는 택시' TF 꾸렸다

UAM 사업 주도권 확보에 역량 결집

방송/통신입력 :2022/01/02 10:13    수정: 2022/01/02 15:52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사내 역량을 모으기 시작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사내에 UAM사업추진TF를 꾸리고 유영상 사장 직속 TF로 배치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ICT와 인프라, 모빌리티 서비스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꼽고,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SK텔레콤에서 신규사업 조직을 CEO 직속으로 배치한 전례를 찾기가 드물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UAM 사업에 유영상 사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직접 TF 킥오프 미팅을 주재했고, 향후 회의도 정례화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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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사업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상용화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이에 앞서 제도 마련과 기술 개발 등의 사전 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 준비 기간에 맞춰 UAM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의 민관협의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UAM과 지상 모빌리티를 연계하는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