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사내 봉사 ‘우아한땀방울’, 이웃에 온기 전달

뜨개질 용품 등 어르신들게 맞춤 선물 준비

인터넷입력 :2021/12/31 09:03    수정: 2021/12/31 09:21

코로나와 추위로 더욱 힘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안부와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배달의민족이 나섰다. 올 연말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함께하는 나눔활동에는 회사 구성원과 고객들도 참여해 온기를 더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연말 사내 봉사활동으로 진행된 '우아한땀방울'에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직접 준비해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성원들은 송파구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받은 어르신들의 사연을 읽고 각자 해당 어르신에게 어울릴 만한 선물을 직접 준비해 따뜻한 도시락, 엽서 등을 함께 담아 지난 20일 복지관 측에 배달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번 활동은 일대일 매칭 형식으로 진행돼 참여한 구성원과 어르신 모두 남다른 기쁨과 감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구성원에게 뜨개질 용품을 선물받은 한 어르신은 "뜨개질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간단한 수세미라도 떠서 선물로 다시 베풀고 싶다"는 후기를 남겼다. 특히 선물을 준비해준 구성원에게 직접 만든 손편지와 답례품을 보내는 어르신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아한형제들 사내 게시판 역시 한동안 '우아한땀방울' 참여 구성원들의 훈훈한 후기와 경험담으로 한동안 달궈졌다. 우아한형제들 고객보호팀에서 근무 중인 김연아 매니저는 "선물을 구하러 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주는 사람도 이렇게 기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땀방울'은 지난 2019년부터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의 자율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나눔 봉사활동이다. 지금까지 총 360명의 구성원들이 참여해 노숙인 식사 제공, 수재민 피해 복구 등 사회의 다양한 먹거리 문제해결과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우아한땀방울 활동

배달의민족은 구성원 뿐 아니라 고객과 함께 하는 어르신 돌봄활동 기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바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2012년부터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하 우유안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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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0일까지 배달의민족 앱 하단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2만원(한 달간 어르신 한 명에게 우유안부를 전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우유안부는 매일 아침 독거노인 가정에 무료로 우유를 배달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고독사 예방 활동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우아한형제들은 고객들과 함께 모은 우유안부 누적 기부금 8억5천400만원으로 107만개가 넘는 우유를 2천800여 가구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추운 연말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회사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