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일본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요괴워치 푸니푸니' 등이 현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장기 흥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의 대표작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인기가 다시 반등했다.
퍼즐 장르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2014년 출시된 이후 8년 째 장수 인기 게임으로 기대 이상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실제 이 게임은 출시 이후 3년 이상 현지 애플 마켓 매출 순위 10위권 유지에 2017년 7월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일본 마케팅 데이터를 제공하는 아이게이지의 리포트를 보면 이 게임은 올해 일본 현지 액티브 이용자 수와 여성 비중 각각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15년 10월에 출시된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지난 9월 누적다운로드 2천200만 건을 돌파한 이후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면서 NHN의 또 다른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 지표를 보면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요괴워치 푸니푸니 두 게임은 각각 26일과 27일 무료 다운로드 순위 1~2위를 나란히 기록하기도 했다. 두 게임이 신작 못지 않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두 게임의 인기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현지 마케팅에 대한 노력 등이 꾸준했기 때문이다. 최근 츠무츠무는 TV 광고, 푸니푸니는 에반게리온 IP 콜라보가 인기 반등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NHN 측이 일찌감치 자회사 NHN플레이아트를 통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게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본 이용자 특유의 감성 자극과 현지 시장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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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측은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 유지 노력과 함께 신작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일본에 선출시한 '드래곤퀘스트 캐시캐시'는 현지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한 이후 서비스 안정화에 돌입했다면, 새해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건즈업'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이 비게임 사업 뿐 아니라 기존 게임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은 일본에 진출한 모바일 게임들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영향"이라며 "새해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새해 NHN이 한게임 명가로 다시 우뚝 설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