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으로부터 총 5천830억원 규모 초계함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국방부와 3천100톤급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계함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까지 필리핀에 인도할 예정이다.
![](https://image.zdnet.co.kr/2021/12/28/eb3464cfed10ad93912eb57dd6e4efbf.jpg)
필리핀 국방부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아델루이스 보르다도 해군사령관 등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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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배수량 3천100톤급, 길이 116미터, 폭 14.6미터에 순항 속도는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는 4천500해리(8천330km)이며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국과 필리핀 간 군수·방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추진돼 온 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 해군, 재외공관 등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