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상공인 290만곳···전자상거래 경험 8.9%

중기부, 2020년 기준 현황 발표...종사자 수는 557만명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28 17:43

2020년 기준 국내 소상공인 사업체수(11개 업종)는 290만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7.5%, 4.9만개), 도·소매업(2.7%, 2.4만개), 제조업(3.7%, 1.3만개) 순으로 많았다. 전자상거래 매출실적이 있는 사업체는 8.9%고,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제품은 스마트오더(50.6%), 키오스크·사이니지(16.3%), 출입인증·셀프계산대(13.6%) 순이었다.

 종사자수는 557만명으로 전년보다 13.5%(87만명)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 분포는 50대(32.2%)가 가장 많았고, 40대(25.5%), 60대 이상(22.6%), 30대(13.5%), 20대 이하(6.3%) 순이였다.

28일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를 통계청과 공동으로 발표했다. 확정 결과는 내년 6월 나온다. 지난 6~7월 조사했고,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11개 업종 4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11개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부동산업, 전문‧과학‧기술업, 사업시설‧지원업, 교육서비스업, 예술‧스포츠‧여가업, 수리‧기타서비스업 등이다. 조사원에 의한 현장방문과 면접 설문조사를 했고, 4개 분야(일반현황, 창업준비, 경영실적, 정부지원・사업전환)의 30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사업체수(11개 업종)는 290만개로 전년 대비 4.7%(13만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7.5%, 4.9만개), 도·소매업(2.7%, 2.4만개), 제조업(3.7%, 1.3만개) 순이였다. 종사자수는 557만명으로 전년 대비 13.5%(87만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6.7%, 31.3만명↓), 숙박·음식점업(-16.2%, 25.2만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또 대표자 연령 분포는 50대(32.2%)가 가장 많았고, 40대(25.5%), 60대 이상(22.6%), 30대(13.5%), 20대 이하(6.3%)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동기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64%)가 1순위로 나타났고, 사업체당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9.7개월(0.5개월↓), 창업비용은 본인부담금 6900만원을 포함해 총 9000만원(1,2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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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 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원(월평균 92만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00만원(월평균 117만원) 감소했다. 이 같은 소상공인 소득감소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뿐만 아니라 급속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대응 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번 잠정조사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 경영환경이 악화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대응해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재난지원금과 금융지원을 포함해 ’20년 43.1조원, ’21년 51.4조원을 각각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