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 연말 사회공헌 '훈훈'...새해에도 지속

넥슨 병원 기부에 라이엇게임즈 문화재 보호 관련 기부 소식 전해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7 11:00

주요 게임사의 연말 사회공헌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사회공헌 사업의 연장과 함께 새로운 기부활동으로 연말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위메이드, 라이엇게임즈 등이 연말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게임사 대부분은 매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코로나19 출현 이후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추가 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서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먼저 넥슨코리아는 연말을 맞이해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WEEK'로 마련한 기부금을 새해 개원을 앞둔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에 전달하기로 했다.

해당 이벤트는 '더블유(Double U)' 캠페인의 일환이다. 회사와 연계된 활동 또는 넥슨 구성원 주체로 마련된 기부금이 있을 경우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해 두 배의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는 24시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단기 의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로, 지난해 넥슨재단이 건립에 동참하며 100억 원 기부를 약정한 바 있다.

이어 넥슨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통합 예약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운영기금 3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22억 원에 달한다.

넷마블 신사옥 준공 기념 쌀 기부 전달식._(좌)이승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 (우)이성 구로구 구청장.

넷마블은 이달 구로 신사옥 지타워 준공을 기념해 지역사회에 쌀(백미 10kg) 2200포를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신사옥 지타워로 보금자리를 이전한 넷마블은 준공식을 개최하는 대신 해당 비용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쌀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한 쌀은 지타워 인근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지역 2200가구에 전달된다.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해당 재단은 전문적인 교육기부를 통해 인재 양성 활동을 해왔고, 최근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기관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위메이드 유니세프 사회공헌 협약식.

위메이드는 지난 달 8일 유니세프(UNICEF)와 사회공헌 기부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권리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위메이드는 유니세프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전달된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의 개발 도상국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교실텐트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유니세프와 협력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컴투스 그룹 등도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연계 기부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컴투스는 이달 타일벽화 만들기 봉사활동과 야구 꿈나무 지원 후권금을 전달했다.

라이엇게임즈가는 글로벌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한국 문화재 관련 지원활동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10년째 한국 문화재 보호 등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문화재청에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부금 8억 원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부는 2012년 6월 라이엇 게임즈가 문화재청 측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10번째로 진행되는 기부다.

무엇보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재 관련 사회환원 활동을 통해, 지난 10년간 문화유산의 봉사 및 활용 부문 '대통령 표창'과 '문화재청장표창'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한복사랑 감사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통해 게임업계에서도 외국계 기업 사상 유일하게 사회공헌 우수기업상을 2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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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요 게임사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새해에도 이어간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 활동에도 더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가 연말까지 훈훈한 사회공헌 소식을 전하며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을 이어갔다"며 "새해에도 각 게임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