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리프트 e스포츠 본격화...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개막

27일부터 일주일 진행...늘어난 캐릭터 폭으로 전술 다변화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7 10:41

라이엇게임즈가 내년 모바일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와일드리프트) e스포츠 열기를 높이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와일드리프트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2022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을 27일 개막한다. 2022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은 2022 WCK 개막에 앞서 달라진 메타와 선수 활약상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브이스페이스에서 오는 1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2021 WCK에 참가했던 롤스터Y, T1, 리브 샌드박스에 아프리카프릭스에 합류했다. 또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ATG, OZG, 베이비이즈87, PFN이 참가해 지난 시즌보다 더욱 다양한 대결을 펼친다.

참가팀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맞붙는 식으로 펼쳐진다. 그룹스테이지는 3전2승제, 플레이오프는 5전3승제로 진행된다.

A조에는 롤스터Y, 아프리카 프릭스, ATG, OZG가 배정됐으며 B조에서는 T1, 리브 샌드박스, 베이비이즈87, PFN이 경합한다.

개막일에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OZG의 개막전과 ATG와 롤스터Y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1 WCK보다 다양한 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021 WCK 당시 와일드리프트에는 약 70개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는 PC 원작의 절반에 미치지 못 하는 수준이었다. 각 캐릭터 성능과 대회 메타 때문에 이들 캐릭터 중 일부는 대회에서 꺼내어들기 어려우며 밴픽 단계에서 캐릭터 선택이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1 WCK는 비교적 적은 캐릭터풀로 대회가 치러진 셈이다.

지난 대회 종료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진 덕에 2022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더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대회와 비교했을 때 와일드리프트에는 약 15종 이상의 캐릭터가 업데이트 됐다.

맵의 크기가 작고 더 잦은 교전이 펼쳐지는 게임의 특성상 지루할 틈 없이 경기가 펼쳐지는 것이 와일드리프트의 특징이다. 실제로 2021 WCK 평균 경기 시간은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보다 약 절반 수준으로 진행돼 시청자가 큰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9월 진행된 2021 WCK 롤스터Y와 베이비이즈87의 경기는 13분도 되지 않아 승패가 갈렸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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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기기라는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선수 숙련도가 향상됨에 따라 눈길을 사로잡는 소위 슈퍼플레이가 펼쳐지는 빈도가 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LCK를 비롯한 각 e스포츠 종목마다 빼어난 장면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인기를 견인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선수 숙련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반길만한 소식이다.

2022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네이버 e스포츠, LCK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 와일드리프트 e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