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지역생산자돕기 특별방송’ 진행

다음달부터, 평균수수료율의 절반 이하로 30개 업체 32회 방송

유통입력 :2021/12/22 08:54

TV홈쇼핑 7개 사업자(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강원‧경북‧부산‧전남‧제주‧충남의 지역생산자를 돕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최소 32회의 특별판매방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홈쇼핑사별로 4~5개 업체를 뽑아 TV‧T커머스‧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내년 상반기 내에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대상은 강원도,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가 추천한 총 164개 업체중에서 정했다. 30개 업체가 최소 32회(경북‧전남 2개 업체 중복. 홈쇼핑사별로 1~3회 방송) 이상 방송을 한다. 지역별로는 전남 14회, 부산 9회, 경북 5회, 충남 2회, 강원‧제주 각 1회의 기회를 갖게 됐다. 방송에 선보일 상품은 대부분 지역 특산 농수산물의 가공품이다. 

특별방송을 위해 일반적인 홈쇼핑 입점 때 거쳐야 하는 문턱도 대폭 낮췄다. 특별방송은 홈쇼핑사별로 운영하는 ‘사회적기여 방송’ 제도를 활용한다. 협력업체는 배송비, 카드수수료 등 기본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비용만 내는 경우 업계 평균수수료율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홈쇼핑사는 선정된 업체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방송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품질검사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상반기에 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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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협회는 2017년부터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지역중소기업 대상 입점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생산자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행사 개최가 어렵게 되자, 지역 농수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총 54회의 특별 판매방송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전라북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추천을 받아 41개 업체 43회의 특별방송 마련했다.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은 “올해 지역생산자돕기방송으로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71개 지역생산자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지역생산자의 판로확대라는 산업의 존재가치를 알리고 정부승인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