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그룹이 21일 내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윤재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이창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전승호·이창재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한다.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류재학 CH사업본부장이 신설되는 바이오연구본부장으로 이동했다.
관계사에서는 진성곤 대웅바이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기존 윤재춘·진성곤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로 변경됐다. 송광호 엠디웰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전승호 대표와 함께 대웅제약을 이끌면서 대웅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웅제약 대표이사와 대웅바이오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게 되지만, 대웅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지주사 경영에 전념하면서 그룹 전반의 책임경영과 미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은 ETC 영업을 시작으로 마케팅 PM, 영업소장을 거쳐 최연소 마케팅 임원으로 승진했다. ETC영업마케팅본부장과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TC·CH·개발본부를 총괄하며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도 신약 펙수프라잔 기술 수출을 총 지휘해 세계 14개국에서 1조1천억 원이 넘는 계약을 성사시켜 900억 원이 넘는 창사 이후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 등 여러 R&D 분야의 성과로 신약개발과 글로벌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수 부사장은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 등 여러 직무를 거쳤다. 2011년부터 미국 법인장으로 근무하다가 2015년 한국에 복귀해 나보타 사업 총괄 본부장을 맡았다. 특히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을 주도했으며,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톡신 사업실적을 성장시켰다는 평이다.
류재학 본부장은 인허가팀장·개발팀장·임상팀장 등을 거친 후 5년간 컨슈머헬스케어(CH)본부장을 역임했다. CH 매출을 2014년 590억 원 수준에서 2021년 1천200억 원까지 성장시키고 5년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영업소장·마케팅실장·사업부장 등을 거쳐 2015년 대웅바이오로 이동해 CNS영업본부를 지휘하며 2019년 시장점유율 1위, 매출 1천억원의 성과를 냈다. 영업·마케팅 전문가인 진 대표는 글리아타민·베아셉트·아토르바스타틴 등 100억대 블록버스터 제품을 키워냈다.
마지막으로 송광호 엠디웰 대표는 신규 영업 사업부장과 엠디웰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신규 사업 부문인 환자경관식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 전략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에 능력을 발휘해 왔다.
그룹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중용하는 한편, 사업 수행 경험을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신규 선임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부회장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총괄 부사장
▲류재학 바이오연구본부장
▲진성곤 대웅바이오 사장
▲송광호 엠디웰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