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부릉, 전기바이크 상용화 나선다

탄소제로 모빌티티 플랫폼 전국 확장 이어 글로벌 진출 추진

인터넷입력 :2021/12/21 08:33

정보기술(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대구 지역의 서비스형 퍼스널모빌리티(PM) 플랫폼 육성의 일환으로 배터리교환형 전기바이크를 배송 현장에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운송 수단의 공격적인 확충과 탄소 배출이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모빌리티 플랫폼’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역량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메쉬코리아는 전날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구시 PM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여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현대케피코, E3모빌리티 등 유관 기관과 대구 PM 실증사업의 계획과 운영전략 등을 공유했다.

(사진=메쉬코리아)

회사는 대구에 위치한 라스트마일 배송 거점에 ‘배터리교환형 전기바이크’를 투입, 내년 3월까지 실증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이번에 투입되는 전기 바이크는 국내 스타트업 E3모빌리티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현대케피코의 최신 파워트레인(구동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간편하게 교체가 가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배터리충전스테이션(BSS) 역시 대구에 위치한 라스트마일 배송 거점인 ‘부릉 스테이션’에 함께 배치해, 제한적인 1회 충전 후 주행 가능거리와 충전시간 등 기존 전기 운송수단의 운영상 애로사항을 극복했다.

메쉬코리아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엔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제로 에미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출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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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설 메쉬코리아 부사장은 “내년 초 대구에 본격적으로 배터리 교환형 전기바이크를 현장 배송에 투입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 대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메쉬코리아는 KST일렉트릭, 쎄보모빌리티, 쎄미시스코 등 국내 주요 제조사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아 서울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배송 업무에 초소형전기차를 전진 배치, 퀵커머스 등 실시간 배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