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자체 생산 저탄소 모듈을 탑재한 프랑스 중북부 지앙 지역 태양광 발전소가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발전소에 적용한 모듈은 프랑스 탄소발자국 제도의 저탄소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발전용량은 55MW 규모다.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건설하고 운영하는 이 발전소는 연간 최대 64G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국내 가정용 기준 약 7만1천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탄소발자국 제도는 모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산정해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https://image.zdnet.co.kr/2021/12/20/1512343c2425998525b2f88555e97982.jpg)
프랑스는 2011년에 제도를 도입한 이후 친환경 제품 수요를 늘려왔다. 프랑스 전력시장 규제를 담당하는 에너지규제위원회(CRE)는 공공 태양광발전사업 입찰 참여 자격 중 하나로 탄소발자국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저탄소 모듈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흐름은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각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저탄소 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랑스 탄소발자국 제도 내용을 포함한 제품환경발자국(PEF·Product Environment Footprint)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 한화큐셀, 메달 획득 장애인스포츠단에 포상금 지급2021.11.15
- 한화큐셀, 美 텍사스서 첫 ESS단독 단지 개발 진행2021.11.11
- 한화큐셀, 美텍사스주 16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준공2021.09.30
- 한화큐셀,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독일 수출2021.09.14
한화큐셀은 올해 프랑스 시장에 판매한 모듈 중 약 70%를 저탄소 인증 제품으로 공급했으며 내년 2분기에도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지난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에 참여 선언을 하는 등 재생에너지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저탄소 기반의 태양광 모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