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주 비즈니스호텔에 AI '기가지니' 도입

야놀자클라우드·머큐리와 인프라 공동 구축

방송/통신입력 :2021/12/20 09:59

KT(대표 구현모)가 광주광역시 H1호텔에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숙박·여가 기업 야놀자의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협력해 기가지니 인프라를 공급했다.

KT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편리한 투숙경험을 제공하는 KT AI 호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활용해 음성 한 마디로 객실 조명∙TV∙냉난방 조절 등 객실 제어, 어메니티 및 컨시어지 요청이 가능하다.

광주광역시 H1호텔 객실 관리에 활용되는 기가지니 호텔 단말 및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 모습.

투숙객들은 지니뮤직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T AI호텔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에서는 호텔로봇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해진 업그레이드 기능도 추가됐다. 투숙객은 기존 KT AI 호텔의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추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체크인 시 발급받은 Y FLUX 패스로 엘리베이터 제어 및 객실 도어락 해제, 객실청소 등 서비스 요청 등이 가능하다.

이같은 개선 사항은 KT-야놀자-머큐리가 공동 구축한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 덕분이다.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은 KT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함께 야놀자클라우드의 클라우드형 객실관리 시스템인 ‘와이플럭스 GRMS', 머큐리의 단말을 접목해 탄생했다. 이를 통해 투숙객은 편리하게 호텔을 이용하고, 호텔은 운영 효율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호텔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객실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입실∙퇴실 현황, 투숙 여부, 이용자 요청 사항, 객실 상태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객실 내 탑재된 감지 센서를 통해 이용자 투숙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력 운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객실 출입문의 개폐 현황이 별도 이력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호텔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중위 라인 호텔에 기가지니가 도입된 사례로 60여곳이 있다"며 "야놀자클라우드, 머큐리와 지속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T는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 적용 호텔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기존 서비스를 넘어 빅데이터, AI컨택센터(AICC) 등을 활용한 스마트 호텔 솔루션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야놀자클라우드, 머큐리와의 협업으로 KT AI 호텔은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에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코로나19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