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탄소중립 실천 나섰다…300 REC 구매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0 08:04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석영철)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난 17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KIAT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이행 차원에서 지난달 K-RE100(한국형 RE100) 등록을 마친데 이어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RE100 REC 거래 플랫폼을 통해 300REC를 구매했다.

석영철 KIAT 원장(왼쪽)과 김한주 KIAT노동조합 위원장이 ESG 경영 노사공동 선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KIAT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 약 1천400MWh의 20%에 달하는 양이다.

REC는 발전 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기관은 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인증서를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증받을 수 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선언하는 글로벌 자발적 캠페인으로 주로 연간 전력 소비량이 많은 대기업이 대상이다.

한국형 RE100에는 대기업 외에 중견·중소기업과 공공기관, 지자체도 참여 가능하다.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사용확인서를 발급받아 실적을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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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형 RE100 이행 방안은 ▲한국전력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녹색프리미엄 ▲REC 구매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지분 투자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자체건설 등 다섯 가지다.

석영철 KIAT 원장은 “REC 구매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