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8천억건 방대한 데이터 관리···양적, 질적 가치 높아"

[데이터품질 대상/우수상/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 '플래티넘 클래스' 획득

컴퓨팅입력 :2021/12/17 16:59    수정: 2021/12/17 17:25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윤혜정)이 디지털 뉴딜을 확산하고 공공과 민간의 우수한 데이터 품질관리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한 '2021년 데이터 품질대상'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데이터 품질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0년 7월 1일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강원도 원주에 본사가 있다. 국민건강보험법(법률 제5854호, 제정 1999.2.8.)에 따른 국민의 질병·부상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과 출산·사망 및 건강증진에 대해 보험급여를 실시,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법(법률 제8403호, 제정 2007.4.27.)에 따른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제공하는 신체활동, 혹은 가사활동 지원 등의 요양급여에 관한 사항을 규정,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공단은 "우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을 질병 위험에서 보호하는 건강보험과 노후의 편안한 삶을 보장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치료적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는 보장성 강화 대책 실행으로 국민들이 받는 혜택을 크게 강화하고,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통해 더 공정하고 투명한 보험료 부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은 매년 증가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 관리함으로써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상위 수준 품질 인증 획득과 전문가 양성을 통한 품질관리 활동 강화 등 품질관리 체계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2021년도 데이터 품질대상 ‘우수상’ 수상을 통해 건강보험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공단에서 생성하고 관리하는 데이터는 전 국민의 소득, 재산, 진료내역, 건강검진 결과, 장기요양 인정자료 등 대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보로 양적, 질적 가치가 높고 중요도 역시 매우 높다. 이에 공단은 체계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을 통해 데이터 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품질 관리에 힘을 쏟아왔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공단의 데이터 품질관리 조직은 정보화본부장이 ‘데이터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어 품질관리부 부장이 ‘데이터 품질관리자’를, 또 품질 담당자가 ‘데이터 품질담당자’를 각각 맡고 있다. 여기에 각 부 업무시스템별 모델을 관리하는 모델러가 있고,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DB관리 팀도 별도로 존재, 체계적으로 데이터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데이터 정제 사업을 통해 데이터 관리체계 현황 분석과 신규 업무규칙 도출, 데이터 품질진단 및 오류 정비 등을 수행했다. 또 메타관리시스템 및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표준과 모델 관리, 품질 진단관리 등 자체 품질 관리를 수행해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평가에 대비했다. 여기에 건강보험 데이터 관리지침 및 건강보험 품질관리 및 표준관리 가이드 개정을 통해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 내용을 적용하고 공단에서 추진해야할 품질관리 방향과 목표 등을 재정비했다. 지속적 데이터 정비 및 오류 개선 활동을 통해 자격부과징수(2014), 통합급여(2015), 장기요양통합(2016), 고객센터상담(2017) 등 공단 주요시스템에 대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품질인증(DQC-V)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Platinum Class, 정합률 99.9885%)’을 획득했고, 올해도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이 '플래티넘 클래스'에 뽑혀 인증을 받았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왼쪽)이 장유정 공단 팀장에게 우수상을 주고 있다.

공단은 "전 국민의 소득, 재산, 진료내역, 건강검진결과, 장기요양 인정자료 등 4조8천억 건의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한번에 시스템의 전 데이터를 품질관리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에 따라 각 시스템의 주제영역별 품질관리 계획(‘21~’23년)을 수립, 데이터 품질관리를 3년에 거쳐 주제영역별로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에는 시스템의 전 데이터를 품질 관리할 수 있도록 계획, 추진 중"이라면서 "데이터를 잘 관리해 데이터 품질이 높아질수록 국민에게 더욱 고품질의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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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올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공단 데이터 품질관리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품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범정부 표준화 적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새로 구축하는 시스템에 대해 범정부 표준을 준수한 신 표준을 도입해 시스템을 구축했고, 향후에는 공단 전체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 범정부 표준 준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정부가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 5대 원칙에서 강조한 데이터 품질 확보 중요성에 따라 우리 공단도 직원 역량강화, 지속적 품질 진단 및 오류 개선 등 데이터 품질관리 내실화로 국민에게 고품질 건강보험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에 받은 2021년도 데이터품질대상 ‘우수상’을 계기로 공공기관 데이터 품질관리 문화에 앞장설 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의 선도적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