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경쟁률 9대 1 넘어

132개 팀 참여...UST와 핸듀가 장관상 받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17 14:55    수정: 2021/12/17 14:59

과기정통부는 '2021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1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2점을 포함해 총 40점을 시상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만 대면으로 시상했다.  ’2021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디지털 뉴딜로 추진해 올 6월 'AI-Hub'에 추가 개방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유도하고, 인공지능 인재 발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①음성인식 ②대화요약 ③화자인식 영역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문제해결형(제1분야) 대회와, AI-Hub에 개방된 분야별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①생활밀착형 ②산업융합형 ③정부‧공공형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는 서비스 기획형(제2분야)으로 나눠 진행됐다.

문용식 NIA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 기쁨을 나눴다.

대학(원), 스타트업 등에서 총 296개 팀(제1분야 164개팀, 제2분야 132개팀)이 참여해 평균 9: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제해결형(제1분야) 대회서는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평가’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UST-LMK’ 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 최초로 개최된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평가’ 부문에서는 AI- Hub에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방언 등 다양한 우리말을 더욱 잘 인식하고 다룰 수 있는 인공지능을 목표로 CER(문자오류율), WER(단어오류율)을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기업현안 해결(대화요약, 화자인식) 부문에서는 ‘알라꿍달라꿍’ 팀(대화요약)과 ‘shmun’ 팀(화자인식)이 최고점을 기록해 각각 네이버 대표상과 KT 융합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 특전으로 서류전형 및 코딩테스트 면제(네이버)와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KT)한다.

리더보드 방식(온라인 실시간 순위 기록)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서는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참가했지만 다수가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총 8명의 개인 수상자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고등학생 신분으로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평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이도운(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수상자와 군인 신분으로 ‘기업현안 해결(대화요약)’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박광현 수상자가 눈길을 끌었다.

서비스 기획형(제2분야) 대회에서는 3개 분야별(생활, 산업, 공공) 상위 3개(총 9개) 서비스모델을 대상으로 선정회의를 거쳐, ‘다양한 형태의 한글 문자 OCR 데이터’ 등을 활용해 ‘비대면 자녀 놀이교육 AI 서비스’를 제안한 ‘핸듀’ 팀에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부문별로는 생활밀착형 부문에서 ‘발화데이터 기반 인지 저하 조기 탐지 서비스’를 제안한 ‘AIVIS’ 팀, 산업융합형 부문에서 ‘스마트폰 촬영 농작물 이미지 기반 병해충 탐지 서비스’를 제안한 ‘풋사과’ 팀,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안면 및 금융데이터 기반 대면편취 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제안한 ‘피싱헌터’ 팀이 각각 최우수상(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 특전으로 컨설팅 지원, AI 양재 Hub 입주 신청 시 가산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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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류제명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AI- Hub에 개방된 데이터 가치와 활용성을 재확인하고, 인공지능 산업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인공지능 산업발전을 위한 데이터 확보와 활용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청년들이 도전해 성취할 수 있는 경쟁의 장을 계속해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NIA 문용식 원장은 “경진대회에 우수한 인공지능 인재들이 참가해 보여준 열의에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AI-Hub 데이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리며, 향후 국내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산업현장 등에서 활약해주실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