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SW 병역특례 확대 '절실'...해외진출 맞춤 정책도 '필요'

중기4차산업혁명위원회 'SW인력양성 및 새 정부 정책과제' 토론회 개최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14 23:08    수정: 2021/12/15 08:36

중소기업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4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좌에서 앞줄 4번째가 위원장인 이주연 아주대 교수.
중소기업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4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좌에서 앞줄 4번째가 위원장인 이주연 아주대 교수.

스타트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유니콘 기업화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SW) 인력의 안정적 확보방안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SW인력 병역특례 확대와 글로벌 진출 지원센터 마련과 같은 다양하고도 유연한 정책들이 제시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이주연)’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SW인력 양성방안 모색 및 4차 산업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쏟아냈다.

이날 토론회에서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중소벤처 SW인력 안정적 확보방안’을 통해 SW인력의 대기업 쏠림 현상과 중소기업 인력 유출 문제를 중소기업 육성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양 대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SW인력 병역특례 확대, 청년내일채움공제 확대, SW인력 양성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의 SW인력 수급정책을 제안했다.

정명석 아주대 교수는 이어진 ‘4차 산업혁명시대 새 정부 정책 과제’ 발표에서 △공정거래 확립 방안 △기술개발 인력 수급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자금 유동성 지원 △자금 유동성 지원 △ESG 경영 역량 강화 △세제 지원 등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이날 주제발표에 이어 각기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노규성 선문대 교수, 송영선 한국상용SW협회장, 모영일 이앤지커머스 대표, 이병두 비즈온커뮤니케이션 대표, 배유석 산업기술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법제 정비, 중소기업 제조 혁신을 위한 기술 인프라 개발 및 예산지원, 대학교육 혁신을 통한 SW인력 양성, 여성 및 시니어 인력 활용, 해외 전문인력 유입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주연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기존 성장모델은 산업경쟁력 위기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퍼스트무버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위해서는 인적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임은 물론 SW 세부분야 및 경력별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제시된 방안과 토론 내용을 정리해 여야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해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정책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