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주관 연구팀, AI '문장 분석' 성능 1위 차지

엑소브레인 2세부 성과…스탠퍼드 대학 데이터셋 기준 평가서 최고점 기록

컴퓨팅입력 :2021/12/14 12:01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솔트룩스가 주관을 맡은 엑소브레인 2세부 연구팀이 스탠퍼드 대학 TACRED 벤치마크 관계추출 데이터셋 성능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관계추출이란 문장 내에서 개체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추출하는 작업으로, 지식 베이스 구축과 지식 학습 등에 사용되는 핵심 요소다.

엑소브레인은 AI 분야에서 국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R&D 프로젝트다. 사람과의 실질적인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에 지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AI 개발을 목표로 한다. EBS 장학퀴즈에 출연, 인간을 이겨 우승하면서 알려지기도 했다.

프로젝트의 2세부 주관을 맡은 솔트룩스는 건국대를 비롯한 경희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베이시스테크놀로지, 사이코프 등 국내 유수 대학,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빅데이터 이해 기반 자가학습형 지식베이스 및 추론 기술 개발 과제 연구를 공동 수행, 연구 성과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AI 전문 사이트 페이퍼위드코드에 따르면 13일 기준 솔트룩스와 김학수 건국대 교수팀이 참여하고 있는 엑소브레인 2세부 과제가 스탠퍼드 대학에서 공개한 개체 간 관계추출 태스크를 위한 벤치마크 데이터셋 'TACRED' 리더보드에서 점수 75.0점을 기록, 전체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솔트룩스는 프린스턴 대학과 워싱턴 대학, 메타 AI(전 페이스북 AI 리서치) 등 세계적으로 유망한 AI 연구소 및 기관들을 제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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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TACRED 벤치마크의 오류 데이터를 개선한 리-TACRED 벤치마크 경쟁에서는 91.4점으로 1위에 등극, 분야별 AI 모델의 최고 성능을 지칭하는 SOTA(State Of The Art)에 선정됐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AI 산업의 자주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국내 최고의 연구진들이 합심해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기술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