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알에프시스템즈와 손잡고 차세대 이통 핵심 부품 개발

공동연구센터 구축…5G·6G·위성통신 분야 협력

방송/통신입력 :2021/12/14 09:29    수정: 2021/12/14 16:46

한국전자기술 연구원(KETI·원장 김영삼)이 알에프시스템즈(대표 한기우)와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 핵심 부품 개발에 나선다.

KETI는 14일 경기도 성남 본원에서 알에프시스템즈와 ‘KETI-알에프시스템즈 공동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본원 전경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광각 안테나 시스템 개발과 기술이전, 실증·중소기업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각 안테나 시스템은 차세대 레이다 탐지 영역을 확대하는 플랫 패널형 배열 안테나 시스템으로 5G·6G 이동통신 환경에서 더욱 광범위한 송수신 환경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5G·6G·위성통신 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과제 기획 ▲알에프시스템즈 및 계열사(RFHIC·RF머트리얼즈)와의 기술교류를 통한 기업 성장 지원 ▲알에프시스템즈 및 계열사 기술 제공에 따른 기술이전 추진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이 구축하는 공동연구센터는 내년 1월 중 알에프시스템즈 용인연구소 안에서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공동개발 중인 광각 안테나 시스템을 우선 연구할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왼쪽)과 한기우 알에프시스템즈 대표가 14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5G·6G·위성통신 기술은 미래 첨단 산업 기반 기술로 자율주행·국방·통신 등 다양한 분야 적용이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상용화 가능 기술을 적극 이전해 신사업 발굴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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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에프시스템즈는 시스템설계와 특수접합기술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무선주파수(RF) 특성을 고려한 핵심 제품 접합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레이더와 무선통신 기계장치, 환경제어장치, 위성안테나 제작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소재부품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KETI는 통신 분야의 경우 5G 빔포밍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민·군용 레이더 무기 체계나 5G 기지국 안테나 시스템 적용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