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2024년 출시 유력…2023년엔 힘들어"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12/14 09:09    수정: 2021/12/14 10:09

애플이 당초 예상과 달리 2024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3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 전망을 인용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시기는 2024년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은 빨라도 2023년까지 나올 것 같지 않다며, 2024년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사진= InsanerTech)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소식은 최근 좀 잠잠하지만, 애플이 폴더블 기기의 시제품을 작업 중이라는 증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020년 9월 삼성디스플레이가 테스트 목적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애플에 제공했다는 소식이 있었고, 애플이 LG 디스플레이와 협력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왔다.

지난 5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3년에 8인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는 애플의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초기 작업"을 시작했지만 당시 개발은 디스플레이 이상으로 확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궈밍치는 예전에 애플이 2023년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 하려면 "핵심 기술 및 대량 생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폴더블 아이폰이 2024년까지 지연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Z폴드3. (사진=지디넷코리아)

궈밍치는 앞으로 폴더블폰이 모든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의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옵션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세 번째 버전인 갤럭시Z폴드3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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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처음에 선보인 갤럭시폴드는 내구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삼성은 3년이라는 기간동안 버그를 해결해 완성도 높은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애플이 2023년이나 2024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게 된다면, 폴더블 기기 관련 수년 간의 전문성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