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최초 메타버스 개발자대회...'시랑' 곧 발표

10만 명 동시 입장해 양방향 소통 가능

인터넷입력 :2021/12/13 08:28

중국 바이두가 중국 첫 메타버스 행사를 열고 개발자들을 초대한다.

12일 중국 언론 샤오샹르바오에 따르면 바이두는 오는 27일 메타버스 상품 '시랑(希壤)'을 발표한다. 바이두의 개발자대회인 '바이두 크리에이트 2021'을 시랑 앱에서 개최한다.

중국 첫 메타버스 개최 대회로서 10만 명이 동시에 같은 화면에서 소통할 수 있다.

시랑 앱은 가상과 현실을 아우르는 영구적인 다인용 인터랙티브 공간을 만든 중국 첫 메타버스 상품이다.

시랑에서 개최되는 바이두 개발자 대회 안내 (사진=바이두)

시랑은 뫼비우스 고리형 행성 형상을 하게 된다. 중국적 요소가 포함된 도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중국 경관, 문화와 역사를 도시 건설과 인터랙티브 체험에 융합시켰다.

이 곳에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도 만날 수 있으며, 천년 고대 사찰인 소림사를 방문해 삼보 승려와 함께 무술을 배울 수도 있다. 천년 국보를 발굴할 수도 있다.

시랑 내 도시 이미지 (사진=바이두)
시랑 내 소림사 이미지 (사진=바이두)

동시에 시랑은 시각, 청각 및 상호작용 방면에서 기술적인 돌파구 역시 이뤘다.

27일 이후 모든 사용자가 개인용 PC와 휴대전화, 웨어러블 기기에서 시랑에 로그인 해 회의를 컨퍼런스콜을 듣고, 쇼핑하거나 소통하고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헤드폰을 착용하면 행사장에서 10만 명이 대회장의 몰입도 높은 음향과 시각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마이크를 켜면 바로 마이크에 연결해 다중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바이두는 27일부터 3일간 앱에서 개발자회의를 개최하면서 1개의 메인 포럼과 20개의 하위 포럼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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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통한 실시간 몰입식 체험 화면 효과를 내면서 동일한 공간 내 여러 사람의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알고리즘 지원,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 바이두는 장기간 연구개발 투자를 유지해왔으며, 지난해 바이두의 R&D 비용이 전체 매출의 21.4%를 차지했다.

바이두 마졔 부사장은 "메타버스는 아직 산업적 초기 단계에 있어 점진적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체 커뮤니티가 함께 구축되고 성숙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