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AI스타트업 바이럴픽, 프리 시리즈A로 25억 투자 유치

현대기술투자, KDB산은캐피탈 등 참여...설립 9개월만에 28억 확보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10 15:10

인공지능(AI) 기반 e커머스 스타트업 바이럴픽(대표 이승현)은 현대기술투자, L&S 벤처캐피탈, KDB산은캐피탈에서 25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월 설립된 바이럴픽은 9개월 만에 총 누적투자금액 28억 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 비결로 뛰어난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전문 연구 개발 인력을 꼽았다. 바이럴픽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엔진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상품 소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세계 주요 e커머스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잘 팔릴 상품’을 선택하고, 해외 판매자(공장∙도매) 데이터 확보 및 연결을 통해 판매할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직접 소싱할 수 있다.

상품 수요 예측, 소싱, 물류 등 리테일 전 과정의 초자동화(Hyperautomation)를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는 약 70% 이상을 자동화했다. 이승현 대표는 KAIST 출신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다년간 데이터 분석 실무 경험과 연구 경험을 고루 갖춘 빅데이터, AI 분야 전문가다. 이 대표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KAIST, 카네기멜론, 칭화대 출신의 전문 연구 인력과 삼성전자, 현대카드, 쿠팡에서 빅데이터, AI, e커머스의 핵심 기술을 직접 개발했던 실무진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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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 참여한 장두현 L&S 벤처캐피털 수석 심사역은 "자체 개발한 크롤링 엔진으로 중국 및 국내 주요 10여 개의 e커머스 오픈 마켓의 빅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시간 수집하는 기술력과 대상 국가 및 플랫폼을 병렬적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성장성을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도화한 빅데이터 엔진과 AI 기술로 e커머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기술 고도화와 바이럴픽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시킬 수 있게 인재 채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