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나올 '아이폰 SE3' 예상 스펙은

A15바이오닉 탑재, 5G 지원…전작 보다 저렴한 가격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12/08 14:17

내년 1분기 중저가형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SE3' 출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예상 스펙이 공개됐다. 주요한 특징은 SE시리즈 중 처음으로 5G 통신을 지원하고, 이전 모델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는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SE3이 내년 1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작인 아이폰SE2 가격 399달러(약 47만원) 보다 저렴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SE 3세대 예상 렌더링 (사진=트위터@aaple_lab)

아이폰SE3는 전작과 동일하게 4.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카메라 또한 전작과 동일하게 1천2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1개와 7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탑재가 예상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A14바이오닉을 건너뛰고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SE2에는 A13바이오닉이 탑재됐었다. 5나노미터(nm) 기반의 A15바이오닉은 지난 9월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시리즈, 아이패드미니 6세대 등에 탑재된 AP다.

아이폰SE3은 4G LTE 모델과 5G 모델 두가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5G 모뎀은 퀄컴의 3세대 5G 모뎀 칩 X60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64GB가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SE 시리즈는 애플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라인이다. 2016년 3월 오리지널 아이폰SE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4년만에 아이폰SE2가 출시됐다. 아이폰SE3가 내년에 출시된다면 약 2년만에 출시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SE3 출시를 통해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3이 부품 공급난으로 목표 생산량보다 적게 공급한 데 따른 피해액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반도체 공급부족과 글로벌 공급망으로 인해 이달 초 아이폰13의 목표생산량을 1천만대 줄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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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애플의 출하량은 2천500만대~3천만대를 기록하며 올해 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애플은 상반기에 아이폰SE3 출시, 하반기에는 아이폰14시리즈 4종을 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