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웰시콘·크레이지알파카 신규 투자

테크핀 스타트업 두 곳 투자..."서로 다른 영역 데이터 융합해 금융 의사결정 도와"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08 10:28

네이버 D2SF가 테크핀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금융∙건강 데이터 융합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웰시콘’ ▲데이터 기반 부동산 분석·예측 솔루션을 개발 중인 ‘크레이지알파카’다.

웰시콘은 ‘금융’과 ‘건강’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 데이터를 융합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웰시콘이 개발한 대표적인 알고리즘으로는 ▲신용 점수처럼 건강 위험도를 점수화 ▲건강관리 정도에 따른 질병·의료비 예측 ▲건강 변화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 추정 등이 있다. 이처럼 건강 분석에 금융 데이터를, 금융 분석에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웰시콘은 KB헬스케어, NICE평가정보, 휴레이포지티브 등 금융과 건강 양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웰시콘을 창업한 홍석철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자 서울대 건강금융센터 센터장으로, 금융∙건강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서울대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웰시콘, 크레이지알파카 로고

크레이지알파카는 데이터 기반 부동산 분석∙예측 솔루션 ‘부동부동’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 중심 분석·추천이 특징으로, 부동산 보유 현황, 가용 현금 등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개인화된 맞춤형 부동산 분석 레포트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 이용자도 투자금융기관 등 전문 기관처럼 데이터에 기반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금융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자체 구축했다. 부동부동은 지난 상반기 진행한 파일럿 테스트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시장성을 확인했고, 내년 3월 베타 테스트로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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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알파카 공동 창업진은 AI 기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는 테크핀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김기은 대표는 투자금융회사에서 부동산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이번 투자는 예원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신규 투자한 두 팀은 서로 다른 영역 데이터를 융합하거나 이용자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해석하는 등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현명한 금융 의사결정을 돕는 스타트업”이라며 “전문성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만들어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