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MEW' 플랫폼으로 음악 교습 시장에 새바람"

[비대면 선도서비스 기업] 이모션웨이브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07 12:05    수정: 2021/12/12 08:44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시행하는 생활밀착 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실증 및 보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모션웨이브(대표 장순철)는 2013년 4월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문화예술 시장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갖고 창립됐다.

이모션웨이브는 NIPA의 ‘2021년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에 참여, 비대면 음악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음악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많은 음악 학원이 폐업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모션웨이브는 비대면 음악 플랫폼 'MEW'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번달 중 상용 버전을 오픈할 계획이다.

'MEW'는 크게 다섯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AI를 활용한 ‘큐레이션’과 ‘리포팅'이 가능하다. AI를 활용해 학습자의 장르, 악기, 학습 수준에 맞춰 교육과 감상 영상을 큐레이션해준다. 원하는 교육영상을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서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영상을 검색할 필요없이 'MEW' 플랫폼이 전달하는 매일매일의 큐레이션을 통해 학습하면 된다. 

둘째, 온라인 비디오 교육 콘텐츠 ‘에브리 워칭(Every Watching)’과 감상 콘텐츠 ‘에브리 리스닝(Every Listening)’을 제공한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선생님들이 업로드한 다양한 교육 및 감상 영상을 볼 수 있다. 셋째,‘에브리 플레잉(EveryPlaying)’이다. 플레잉(Playing)은 판플레이의 일환으로 모든 플랫폼의 구독자가 자신의 커버영상을 올리고 이를 활용해 비대면 합주를 만들 수 있다. 합주가 어려워지고 있는 오늘날,집에서 혹은 연습실에서 혼자 합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모션웨이브가 개발하고 있는 음악 교육 플랫폼 MEW의 피아노 교육 화면.

넷째, ‘플레이틱스(Playtice)’다. ‘Playtice’는 플레이(Play)+프랙티스(Practice) 의 합성어다. 게임을 하며 음악을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학습자의 음악적 수준에 따라 감상, 연주, 음악사, 이론 등의 다양한 문제를 제시하고 게임으로 학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음악의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다. 다섯째, ‘실시간 학습’과 ‘선생님 추천’이다. 학습자는 AI로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을 추천받을 수 있고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비대면으로 시험과제도 공유할 수 있다. 선생님은 플랫폼을통해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영상을 직접 업로드해 커리큘럼을 만들고 홍보할 수 있다.

현재 실시간 플랫폼, CMS 플랫폼, LMS 플랫폼, 전문가 연동 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이 산재해 있지만 모든 경험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음악 플랫폼은 없는 실정이다. 예컨대 현재 학습자는 유튜브에 검색해 지식을 습득하고, 부족한 내용은 전문가 연동 플랫폼을 통해 선생님을 선정하며, 비대면 수업은 실시간미팅 앱에서 진행 하고, 평가는 실제로 만나 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하는 실정이다. 'MEW'는 이러한 학습자와 교수자의 고충을 없애고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게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는 "MEW는 구독시스템"이라면서 "학생과 선생님, 학생과 학원, 학생과 학교, 관람자와 공연자 등 음악을 수요하는 모든 사람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EW를 통해 교수자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고 과제와 시험을 치룰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구독자 모두가 함께 합주를 하고 소통할 수 있다. 언택트와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했지만 온오프라인 혼합 형태의 음악 교육 플랫폼이 국내외 시장에 없는 만큼 우리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면서 "MEW를 통해 음악은 대면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는 기존의 관념을 깨고 새로운 음악 교육 지표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모션웨이브는 이달 중 오프라인 스튜디오인 'MEW 뮤직플레이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AI피아노, 앱, 웹, XR환경 개발 및 구축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달내 전체플랫폼 서비스를 공식 상용화할 계획이다. 마케팅을 위한 광고 촬영을 완료했는데 앞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또 'MEW'에 K팝 콘텐츠를 탑재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일본, EU, 미국 등 약 8개국가에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MEW' 외에 현재 이모션웨이브가 주력하고 있는서비스는 'RIMA'와 'AIMPLE' 두 가지다. RIMA는 AI 자율 연주악기 시스템을 뜻하는 말로 Robotic Instrumental Music for All의 줄임말이다. 이모션웨이브가 독자 개발한 악기로 드럼, 기타, 마림바, 베이스기타 및 타악기 같은 모듈을 통해 자동 연주가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회사는 "국내 유일의 상용화 자동연주악기"라고 밝혔다. 피아노 자동연주 시스템은 이전부터 있었는데 기타 혹은 베이스 등의 현악기 및 드럼의 자동연주 기술은 국내에 없다는 것이다. 장순철 대표는 "악기 외형이나 본질을 해치지 않고 모듈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자동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은 오직 이모션웨이브만이 보유하고 있는 독자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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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웨이브가 내놓은 AI를 활용한 자율 연주악기 시스템 RIMA 이미지.

'AIMPLE'은 NFT(Non-fungible Token) 기반 디지털 아티스트 플랫폼 및 서비스다.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이 NFT를 통해 자신의 아티스트를 형성하고, 여기에 AI 작곡 프로세스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플랫폼에서 자산화시키고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한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아티스트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누구든 가수, 연주자 혹은 작곡가가 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장 대표는 "우리는 음악을 통한 기술 혁신을 지향하는 기업이다. 음악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나아가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 플랫폼이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MEW, RIMA, AIMPLE, 그리고 추후 개발할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K컬처(K-Culture)로 하나될 수 있는 문화적 혁신을 주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