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렌터카' 중개 서비스 연내 시작

렌터카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이달 서비스 개시

인터넷입력 :2021/12/06 14:18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렌터카 플랫폼 중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렌터카사업자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렌터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전국 각지 분포된 사업자 렌터카를 활용해 서비스를 중개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연합회는 플랫폼 중개서비스 가격, 품질 표준화를 구축하고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상생 모델을 발굴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요금과 수수료 인상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연합회와 상생협의체를 운영해, 중소사업자 건의사항을 수렴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원하는 차종을 선택해 차량 대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교통사고 발생 시,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수리비 과다청구 등 피해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게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렌터카 업계 종사자들은 플랫폼 운영비와 홍보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개인 모빌리티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 등을 대비해 정보기술(IT) 업계와 운수업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등 렌터카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두 기관은 설명했다.

강동훈 렌터카연합회장은 “당장 이익보다는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소 렌터카 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교통사고 피해자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지원 사업 협업 등 기업의 사회적 환원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방안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심도 있는 고민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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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협약을 통해 렌터카 사업자와의 소통 채널을 확대해, 일선 현장에서 힘쓰는 렌터카 사업자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며 “렌터카 사업자와 모빌리티 플랫폼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렌터카 플랫폼은 이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