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음성 기반 자율주행 외화관리 로봇 첫 개발"

[비대면 선도서비스 기업] 우디

컴퓨팅입력 :2021/12/05 13:59    수정: 2021/12/12 08:44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시행하는 생활밀착 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실증 및 보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디(대표 권봉균)는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기술전문 스타트업이다. 2015년 9월 설립해 소프트웨어 기반 앱과 핀테크(Fintech),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버디코인' 이라는 해외 여행자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환전 및 소액화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지원센터 리더스랩, 서울시 핀테크랩에 소속돼 있고 지난해 성장관광벤처에 선정된 바 있다.

권봉균 우디 대표. 우디는 2015년 9월 설립된 기술 스타트업이다.

NIPA의 '2021년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과제'에 선정, 자율주행 기반 AI 음성인식 외화관리 로봇을 개발했다. 이 제품에 대해 권봉균 우디 대표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기술과 금융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2020년 이전 연간 5000만명에 달하던 해외관광 시장이 90% 이상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는 외화관리 및 거래 분야도 큰 영향을 미쳤다. 권봉균 우디 대표는 "외환 관리 분야 비대면 거래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우리회사처럼 다양하고 종합적인 비대면 외화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디는 NIPA 과제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 특허를 1건 출원했다. 이달말부터 SRT 수서역에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 상반기로 예정한 상용화도 준비한다. 또 KOTRA, 한국관광공사 등의 지원을 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우디의 주력 비즈니스는 '버디코인' 서비스다. 김포공항역, 인천공항 1, 2터미널역, SRT 수서역,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약 30곳에서 '버디코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디의 비대면 키오스크.

'버디코인' 서비스는 몇 가지 특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외화관리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자가 해외에 나갈 때는 환전(내국화→외국화)을 지원해주고,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는 재환전(외국화→내국화)을, 또 재환전이 어려운 소액환은 포인트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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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용이 편리하다. 기존의 은행 환전서비스는 은행 방문과 접수 및 대기, 환전 신청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 반면 '버디코인' 서비스는 신분증 인증, 환전 신청 등 모든 절차를  30초이내에 완료할 수 있게 모든 서비스를 자동화했다. 셋째, 비대면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환전이 가능하다. 특히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예약한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편리성을 높였다. 환전 후 남는 1000원 미만 짜투리 금액 과 해외여행 후 남은 소액 외화를 포인트로 적립, 스타벅스와 페이코, 베스킨라빈스 등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들 상품 구매와 함께 소액 투자, 여행자 보험 가입 등 약 500여개 상품을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권 대표를 포함해 14명이며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권 대표는 회사 비전을 묻는 질문에 "다양한 산업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5년 후 주식회사 우디는 세계 최고 비대면 외화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돼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우디의 자율주행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