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내년 첫 선

[STS 2021]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첫 탑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2/03 02:39    수정: 2021/12/03 06:37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 기조연설에서 스냅드래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활용한 자동차용 디지털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캐딜락을 시작으로 주요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자동차 산업은 클라우드로 연결되고 몰입형이며, 효율적이고,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미래를 향해 진화하고 있다"며 "퀄컴은 부품이 아닌 자동차용 플랫폼 개발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퀄컴이 내년부터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본격 공급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고도의 개인맞춤화를 지원하고, 경험적이며, 업그레이드 가능한 커넥티드 지능형 차량을 만들 수 있다. 몇 년 안에 엄청난 크기의 스크린, 프리미엄 오디오, 스트리밍 게임, 그리고 AI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몰입형 콕핏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제너럴 모터스)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은 내년 상반기부터 출시될 프리미엄 전기차 리릭(Lyriq)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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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기반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사진=캐딜락)

멜리사 그레디 캐딜락 CMO는 "리릭의 모든 정보는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한다"며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역대급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이는 퀄컴의 협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