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DC코믹스·서브컬쳐' 인기 전시회 메타버스서 연다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서 전시…출시 이래 총 24개 콘셉트 공간 구축돼

방송/통신입력 :2021/11/30 22:30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서 '어반브레이크 2021', DC 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 등 전시회를 다음달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프랜드 내 그림 등 예술 작품 전시가 가능한 신규 공간에 갤러리를 개설해, 예술가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는 최대 52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회 수준의 규모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메인 로비 스크린 화면을 통해 작가 초대 강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수 있다.

이프랜드에서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의 모습

어반브레이크2021은 MZ세대를 겨냥한 도시 예술을 주제로 한 행사로, 다음달 한 달간 운영된다. 메타버스로 옮겨온 전시회에선 콰야, 김재욱, 레오다브 등 24명의 떠오르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메타버스 전시회를 통해 젊은 아티스트와 MZ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새로운 전시 체험 공간이 열렸다”며 “더 나아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예술품의 거래까지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는 다음달 6일부터 상설 운영된다. 슈퍼맨, 배트맨 등 대표 DC 코믹스 캐릭터들 중 그동안 국내에게 보기 어려웠던 이미지 52점으로 구성된다. DC코믹스 국내 팬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DC 코믹스 슈퍼 히어로의 역사를 한 눈에 짚어볼 수 있으며, 한정판 피규어 응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프랜드 갤러리 랜드에선 다음달 15일부터 '메모리얼 을지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전시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파티 광장'과 '케이팝 하우스' 랜드도 다음달 중 운영된다.

이프랜드에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루프탑, 우주 과학관, 도서관 등 총 24개의 다양한 컨셉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테마와 기능을 갖춘 랜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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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업데이트된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과 채팅 기능 등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연말 결산 노래자랑’, ‘국립극장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익환 SK텔레콤 메타버스 개발 담당은 “이제 이프랜드에서 예술 작품을 생생하고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이프랜드 공간에서 예술가와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