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박명순데"…티빙, 메타버스 예능 '갓스타' 전편 공개

5회에 걸쳐 메타버스 속 부캐 6인의 본모습 공개

방송/통신입력 :2021/11/29 10:33

“누가 봐도 박명수였지만, 엠쌉님 덕분에 배 찢어지게 웃었다.”

메타버스를 주제로 제작된 OTT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이하 갓스타)’를 보고 남긴 시청자 소감이다.

티빙은 지난달 29일 처음 공개된 갓스타의 전편을 티빙에서 서비스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

매주 한 편씩 공개, 총 5편으로 구성됐다.

갓스타는 가상세계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전혀 다른 얼굴을 한 채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정체를 추리해 제거하는 메타버스 추리 서바이벌이다.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일상의 탈출구를 위해,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 가상세계의 문을 두드린 6명의 출연진이 등장한다.

등장하는 6명의 부캐는 대세 힙합 프로듀서 ‘엠쌉(M-SAB)’, 한때 잘나갔던 49살 배우 ‘차훈’, 뼛속까지 아이돌 괴도루팡 멤버 ‘민휘빈’, 자아 강한 록밴드 딥레드리카 멤버 ‘데블카우’, 허세 가득한 청량돌 하이샤인뷰티 멤버 ‘이온’, 반전의 국민 첫사랑 ‘선우연’ 등이다.

이들은 뻔뻔한 부캐 연기를 펼치고, 속고 속이는 반전을 이어가며 재미를 더했다. 일명 ‘페이스 에디팅’으로 마주한 새로운 프로필은 신기한 경험을 선사했다.

결국 완결편에서 이들의 존재가 모두 드러났다. 엠쌉은 박명수, 차훈은 이진호, 민휘빈은 카더가든, 데블카우는 주우재, 이온은 최예나, 선우연은 퀸와사비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출연자간 보안 유지와 콘셉트 구현을 위해 스튜디오가 아닌 세트화 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 메타버스 팬미팅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이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관객과의 실시간 소통, 플레이어들이 변조된 음성으로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갓스타는 Z세대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속 부캐가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 완전히 차별화 된 자아로 인식하고 있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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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주 PD는 “나는 어떠한 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되는 과정 속에는 늘 그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떤 간절한 염원 같은 것이 숨어있다고 믿는 편”이라면서 “그 필요와 맞닿은 예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데 부캐 콘서트 열어주세요”, “다들 각잡고 부캐 연기하고 세계관 탄탄해서 재밌음”, “얼굴 바뀐 게 너무 신기해서 계속 보게 된다”라면서 호평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