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톤 "유사홀로그램 분야 국내 선두 기업"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시행하는 생활밀착 분야의 비대면 선도서비스 실증 및 보급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케톤(대표 양창준)과 네스켓(대표 이석만)은 홀로그램 전문 기업이다. 특히 두 회사는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바이러스 감염을 줄일 수 있는 터치 기술을 선보였다.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해 승강기 내에서 바이러스 감염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접촉 터치 기술을 개발, 서비스한다.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승강기는 밀폐, 밀집, 밀촉 등 이른바 3밀의 공간으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다. 마케톤 등이 개발한 제품은 승강기 버튼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홀로그램기술을 사용해 공중에 홀로그램으로 번호판을 띄우고 이 번호판을 터치하면 승강기 버튼이 작동한다. 홀로그램 기술과 IoT센서 기술을 적용한 융합 제품이다. 병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바이러스 전파의 최적 조건(접촉)을 해소, 감염병 전파를 사전 차단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홀로그램 기술은 아날로그 홀로그램에서 유사홀로그램, 디지털 홀로그램 순으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마케톤은 디지털 홀로그램 직전의 유사홀로그램 분야에서 선두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대표는 "우리 회사 홀로그램 기술은 디지털 홀로그램 직전의 가장 앞선 홀로그램 제품으로 이 분야 국내 최초"라며 "우리와 달리 A사 등 승강기업체들은 IR 센서를 탑재해 목적층 1~2cm 가가이 가면 불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비접촉 기술을 구현했지만 이는 직관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마케톤이 개발한 제품은 청주국제공항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연말까지 100대를 설치 할 예정이라는게 이 회사 설명이다. 마케톤은 이 분야 기술로 특허 2건과 디자인 특허 2건을 출원했다. 내년 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엑스포의 한국우수상품관에 출품, 본격적인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양대표는 "우리 회사 홀로그램 기술은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예컨대 홀로그램 도어락과 금융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홀로그램 보안 제품, 홀로그램 비대 제품 등이 그 예"라면서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홀로그램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네스켓, 홀로그램 플레이트 분야 전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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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톤과 이 과제를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네스켓(대표 이석만)도 홀로그램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홀로그램을 자사 제품에 적용 하고 싶어 하는 기업에 홀로그램 플레이트(plate)관련 기능을 지원한다. DVS(Dynamic Vision Sensor)를 이용한 초고속 스캐닝, 품질검사, 픽셀 단위의 작은 움직임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전송, 전력과 저장장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번 과제에서 네스켓은 홀로그램 플레이트 공급과 플레이트 각도에 따른 제품의 기능 구현을 맡았다. 이석만 네스켓 대표는 "접촉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접속을 하지 않는 방식인 홀로그램을 이용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을 줄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과제에 참여했다"면서 "실생활에서 홀로그램을 이용한 제품은 아직 초기 상태이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앞서가는 기업이 없는 상태로 기술수준 역시 초기 도입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