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는 창업과 기술사업화 확대를 위한 벤처캐피털(VC) 대표들과의 미팅을 24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에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KAIST 교수와 VC 대표 간 정기 만남(Department Capital Meeting, DCM)을 도모하는 자리로 교수들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을 북돋으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KAIST 산학협력센터(센터장 이건재 교수)는 국내 주요 벤처 캐피털 대표들을 DCM VC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카카오벤처스·포스코기술투자 등의 중대형 투자 회사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카이트창업가재단·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한국신기술지주 등의 초기 투자사를 아우르는 총 8개 VC 관계자들이 기업자문단을 맡았다.
24일부터 양일간 열린 VC 대표 미팅에는 전기·소재·바이오·제약·환경·에너지·AI·로봇·기술경영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교수 20인이 참석했다. 창업 경험 여부에 따라 예비창업자와 교원창업자로 그룹을 나눠 각각 초기 기술사업화와 시리즈 A급 중대형 투자에 적합한 자문을 진행했다.
이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구 중인 첨단기술에 대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기술창업·신산업 발굴·기술이전·전략투자 파트너십·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기술사업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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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을 총괄한 이건재 산학협력센터장은 "첨단기술 기업 정보와 관련 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은 물론 즉석에서 투자 결정까지도 가능한 VC 대표들이 자문과 멘토를 위해 직접 나섰다는 것 자체가 KAIST의 뛰어난 기술사업화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ST 산학협력센터는 올해 개최된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정기적인 DCM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 4월 중 2회 행사를 열어 더 많은 VC 대표들과 교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