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아이폰13의 힘...중국서 애플 급반등"

10월 中 시장 애플 등 외산 판매량 2014년 이래 최고치

아이폰13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역대급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이같은 실적이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0월 애플의 중국 시장 출하량이 예년 대비 눈에 띄는 반등 추이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3 시리즈가 올해 중국 시장에서 매우 좋은 상품 판매 사이클을 기록했단 의미다.

아이폰13 시리즈 이미지 (사진=애플)

JP모건의 새믹 채터치(Samik Chatterjee )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이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매우 좋은 판매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에서 주로 애플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외산 브랜드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1080만 대에 이르렀다. 역대 평균치인 610만 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몇 개월간 애플의 중국 시장 실적과 대비했을 때, 수치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새믹 채터치 채널리스트는 "9월과 비교했을 때 10월 외산 브랜드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882%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83% 증가했다"며 "10월 외산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2014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외 중국 스마트폰의 올해 10월 판매량은 지난 9월 대비 57% 감소한 상황에서, 애플의 판매량 증가는 보다 눈에 띈다고 봤다.

이에 아이폰13 시리즈 성과를 발판으로 애플의 중국 시장 실적이 올 하반기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