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첫 전기 세단 'EQS' 출시…완충 시 478km 주행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첫 전기 세단 'EQS‘'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하나의 S클래스라고 불리는 EQS는 지난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는 450+ AMG 라인과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우선 출시한다.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처음으로 적용해 조형과 공간 설계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외관은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으로 EQ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구현한다.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뒤편에는 카메라·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을 위한 다양한 센서가 통합돼 있다. 디지털 라이트는 마이크로 미러 130만개를 통해 반사와 조사된 조명을 방출한다. 공기저항계수는 0.20Cd로 양산차 가운데 가장 낮다.

실내는 MBUX 하이퍼스크린을 장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센터 디스플레이까지 총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폭 141cm의 크기의 곡선형 패널이다. 액티브 OLED 픽셀이 쓰여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명령으로 차 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한다. MBUX 내비게이션은 경로에 따라 선호하는 충전소를 추가하거나 제안해 맞춤형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증강현실도 탑재해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모듈로 구성됐다. 용량은 107.8kWh다. 한 번 충전으로 환경부 기준 최대 478km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없이 갈 수 있다.

200kW 급속 충전 시 30분 안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무상 보증 기간은 10년 또는 25만km다. 회생 제동은 D+, D, D-, D 오토 등 총 네 단계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뒤에 있는 패들을 이용해 회생 수준을 수동 조절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조향각 최대 4.5도로 회전 반경을 줄인다. 주차나 U턴 또는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 유용하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시속 120km에서 차체를 10mm 낮추고, 시속 160km에서 추가로 10mm를 더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운전자 보조 기능에는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스피드 리미트 어시스트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