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행]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대기시간 조차 지루하지 않게"

스마트 글래스·모니터 등 화상상담 품격도 높여

금융입력 :2021/11/24 14:44

'우리 회사를 소개합니다'의 새로운 코너 '우리동네 은행을 소개합니다(우동행)'를 시작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 이후부터 은행 지점을 찾는 발길이 서서히 끊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들도 이에 맞춰 지점을 줄이고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곤 있습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이나 은행이 꼭 필요한 순간을 대비해 찾아오고 싶은 은행으로 지점을 바꾸고 있습니다. 고리타분한 은행을 벗어난 특별한 은행 지점을 탐방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찾은 은행은 신한은행입니다.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입니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사람 냄새 나는 디지털 채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점에서도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들을 세팅해놨습니다. 고객 접객 장소는 '객장'이 아닌 '컨시어지'로 명명하고 직원들이 먼저 다가가 고객의 은행 업무를 돕는 대면 서비스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죠.

서울 서소문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외부 전경.

또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는 전면을 통유리로 만들어 출입구만 유리문이었던 은행의 고리타분한 인테리어도 타파했습니다. 일렬로 배열되어 있던 의자도 유명 디자이너의 1인용 리클라이너와 감각적인 소파로 갈음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많이 찾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처리할 업무가 없어도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금융 공간을 조성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서소문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내부.

상담의 질을 높이는데도 주력을 뒀습니다. 종이 서류만으로는 설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화상상담, 스마트 스크린을 배치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담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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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소문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내부.

이밖에 상담창구에서 투자 및 대출 상담 시 옆자리의 고객이 본인의 상담 내역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불편하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영업점에 개별 상담공간인 컨설팅 라운지도 있습니다. 각 라운지에는 고객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스마트 글라스를 설치했습니다.

서울 서소문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신한은행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를 둘러보시면서, 은행의 새로운 변신을 느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