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아이, 안경 피팅 쇼핑몰 브랜드 '라운즈'로 사명 변경

줌인터넷 출신 김명섭 공동 대표도 선임…신규 O2O 서비스 개발 예정

가상피팅 안경 쇼핑몰 '라운즈'를 운영하는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딥아이(대표 김세민, 김명섭)는 24일 사명을 서비스명인 ‘라운즈’로 일원화하고, 김명섭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017년 안경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했다. 이후 자사 서비스인 라운즈가 시장에 안착하고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사명과 서비스명을 통합했다.

회사는 그 동안 매년 판매량이 두 배씩 성장했으며, 가상으로 안경을 착용해 본 후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두 자릿수까지 올랐고, 반품률은 한 자릿수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는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증강현실(AR) 서비스 사례로 선정되는 등 서비스 혁신성도 인정받았다고 첨언했다.

라운즈는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기존의 온라인 서비스와 전국 1만개 안경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라운즈 CI

이날 새롭게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명섭 공동 대표는 이스트소프트 자회사인 줌인터넷 출신이다. O2O 비즈니스 전문가로 딥아이에서도 해당 사업을 이끌어왔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가 겸직했던 자리에 김명섭 공동 대표가 들어오면서 라운즈는 김세민, 김명섭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이사는 “지난 수십 년간 안경을 사려면 근처 안경원을 찾아가서 직접 써보는게 너무나 당연시 돼왔다”며 “라운즈는 증강현실 기술로 가상피팅이라는 새로운 구매 방식을 만들었고 안경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안경이 필요할 때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더 나아가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도움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세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라운즈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