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커머스 플랫폼, 쇼피 기획전에서 매출 크게 올렸다

유통입력 :2021/11/23 10:08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거센 가운데, 국내외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입점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23일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11번가와 지마켓은 올해 9월 쇼피 싱가포르의 ‘코리아 어텀 페스티벌’, 쇼피 말레이시아의 ‘대박딜 프롬 코리아’, 쇼피 베트남의 ‘코리아 쇼핑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한국관 기획전에 참여했다. 

양사는 주력 제품에 대해 미리 재고를 확보하여 할인전에 집중되는 주문량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또한 쇼피코리아 마케팅솔루션팀과 협업해 쇼피 샵과 연동되는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해 효율을 높였으며, 쇼피는 각 플랫폼만을 위한 배너 광고와 마이크로사이트를 별도 제작해 메인 화면에 노출해 주목도를 더욱 높였다.

11번가 쇼피 말레이시아 샵

그 결과, 11번가는 쇼피에서 올해 1월 대비 9월 주문량이 37배나 증가했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쇼피 말레이시아 샵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4월에 쇼피 베트남 샵을 개설했으며, 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판매가 높았다. 쇼피 말레이시아에서는 리더스코스메틱의 메디유 아미노 티트리 마스크가 잘 팔렸으며 쇼피 베트남에서는 코스알엑스의 굿모닝 젤 클렌저, 아하 바하 클래리파잉 트리트먼트 토너가 판매 1, 2순위를 기록했다.

지마켓도 올해 1월 대비 9월 주문량이 13배 증가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있는 한국 화장품 외에도 유아동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쇼피 말레이시아에서의 인기 제품 순위는 메디힐의 마스크팩, 아리얼의 세븐데이즈 마스크 7종 세트, 잇걸온드레서의 세븐 시너지 티트리 비타 콜라겐 아쿠아 앰플, 아이코닉스의 타요 장난감 풀세트 순이며 쇼피 싱가포르에서는 젤리스푼의 꼬마공룡 상하복, 메디힐의 마스크팩, 뽀로로 영어동요 사운드카드 순으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지마켓은 지난해 8월 쇼피 싱가포르 샵을 개설한 후 올해 4월 쇼피 말레이시아 샵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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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플랫폼에 등록된 상품 수는 약 2~4천 개로, 연말까지 최소 5천 개 이상의 상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이커머스 플랫폼 간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 동시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판로 개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올리브영, KT알파, AK플라자도 쇼피에 입점해 향후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