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가 지난 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최대 분기 판매량을 달성하며 1위인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고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에서 타이젠 운영체제(OS) 대신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OS를 채택해 앱 생태계를 확장시켰고, 베이직과 클래식 2가지 모델을 출시해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 체성분 기능 등 건강 기능을 추가로 채택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카운터포인터는 밝혔다.
하지만, 지난 3분기 삼성 스마트워치의 선전은 애플워치7 출시가 4분기로 연기된 영향도 있다.
카운터포인터리서치 임수정 선임 분석가는 “삼성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 출하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지만, 전체 출하량의 60% 이상이 중~고가 모델의 점유율이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저가모델을 2~3년 이내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3분기에 판매된 스마트워치의 1/3 가량이 100달러 미만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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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어OS는 지난 3분기 운영체제 점유율에서도 17% 가량을 차지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애 워치OS는 2020년 4분기 40% 점유율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 22%를 차지했다.
애플은 지난 3분기에도 시장 1위를 차지했으나 신제품 출시가 연기되며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10% 하락했다. 샤오미 관계사 화미의 웨어러블 브랜드 어메이즈핏(Amazfit)은 유럽에서 인기를 이끌며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