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무역아카데미가 22일 ‘제1기 KITA 디지털 마스터 과정’을 개강했다.
이 과정은 무역협회가 지난 10월 국내 수출기업 32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디지털 환경 및 경쟁력 현황’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설문조사에서 기업이 스스로 평가한 ‘자사의 디지털 경쟁력’은 100점 만점에 평균 46.7점에 그쳤다. 또 ‘디지털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대한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72.9%가 80점 이상을 선택해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인력 부족(25.9%)’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협회는 관련 전문인력의 양성과 현장 공급을 위해 동 과정을 개설했다.
1기의 세부전공은 업계 수요가 가장 큰 ‘빅데이터’로 과정 교육생은 6개월간 840시간에 걸쳐 프로그래밍·데이터베이스 등 웹 컴포넌트 아키텍처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을 배운다. 또 협회가 2001년부터 운영해 오면서 평균 취업률 96%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 클라우드 IT 마스터’ 과정 동문이 참가해 업계 현황, 경력 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해 멘토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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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들은 수료 후 프론트·백엔드 개발자, 데이터분석 및 마케팅·전략기획 등의 분야에 종사할 수 있다.
장석민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과정이 무역업계의 디지털 인력 부족과 청년 실업 문제, 나아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