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LED '탄소 발자국' 인증

30년생 소나무 1억 그루 심은 효과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1/22 14:41    수정: 2021/11/22 15:21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가지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가지의 후속 제품은 ‘탄소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세운 비영리기관이다. 제조 전 단계부터 생산을 거쳐 폐기까지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줄이면 환경에 남기는 흔적을 줄였다는 뜻으로 발자국 인증을 준다.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후속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줄이면 ‘탄소 저감 인증’을 준다.

삼성전자가 '탄소 저감 인증' 받은 메모리 반도체 5가지(사진=삼성전자)

8·16GB ‘SODIMM’, 8·12·16GB ‘LPDDR5’ 등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20가지에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이 주어졌다. 8GB ‘HBM2E’, 8Gb ‘GDDR6’, 512GB ‘UFS 3.1’, 1TB ‘Portable SSD T7’, 128GB ‘microSD EVO Select’ 메모리 제품 5가지는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5가지 제품을 만들 때 생기는 탄소를 68만톤 줄였다”며 “30년생 소나무 1억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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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작고 생산성은 좋아진 메모리 반도체 칩으로 제품 전력 사용량과 투입 원자재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제품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제품의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다.

삼성전자가 '탄소 발자국 인증' 받은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4가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전장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제품 4가지 ‘C-시리즈’는 UL로부터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UL은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기관으로, 안전·환경 등을 시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