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디지털 혁신으로 이루는 미래 비전

노규성 선문대 교수 등 29명이 저술..."디지털 강국 달성 기여" 바라

컴퓨팅입력 :2021/11/21 20:08    수정: 2021/11/21 20:13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덫에 빠졌다는 경고음이 높다. 과거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중후장대형 제조업 성장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오는 2030~2060년에 0%대로 떨어질 거라는 '나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돌파구는 없을까. 단초는 디지털에서 찾아야 한다. 세계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4차산업혁명 선점 경쟁은 다름아닌 디지털 선점 경쟁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4차산업혁명 대응 계획에 이어 DNA(디지털, 네트워크, AI) 중심의 디지털 뉴딜정책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국가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한 디지털은 지난해 1월 발생한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면서 더 주목받는 키워드로 부상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확충’을 기반으로 한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 됐고 '한국판 뉴딜2 .0'으로 진화했다.

북코리아가 발간한 신간 '디지털 혁신으로 이루는 미래 비전'은 한국판 뉴딜정책을 진단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 시대를 준비하자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뉴노멀 트렌드를 고려한 전통산업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산업 신성장, 비대면 시대의 신산업 트렌드, 뉴노멀 시대 신인류와 교육혁신, 지역균형발전과 양극화 해소, 재난안전관리와 스마트 복지, 스마트 정부와 공공혁신 등의 주제를 놓고 각 분야 전문가와 학자들이 지난 1년여간 연구한 내용을 수록했다. 대한민국이 세계적 디지털 강국으로 우뚝 서 세계 최강국이 됐으면 하는 저자들의 염원이 담겼다.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추천사에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갖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진솔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대한민국 미래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국회도 이에 못지않게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변화 속에서 디지털 초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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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디지털 뉴딜인가?로 시작하는 이 책은 총 6부로 돼 있는데 1부는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산업 초격차 강화를, 2부는 비대면 신산업 융합 활성화를, 3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명과 사람 투자를 다뤘다. 또 4부는 균형적 글로컬 포용을, 5부는 복지 및 재난관리 스마트화를, 6부는 스마트 정부와 공공혁신을 소개했다.

노규성 선문대 교수를 포함해 29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대표 집필자인 노규성 교수는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同)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한국미래경영연구소 본부장, 디지털 혁신라운드 의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혁신 분야 전문가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이 책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빠른 경제회복과 성장에 밝은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