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 TV가 게임기 없이도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컴퓨팅기업 엔비디아와 스마트 TV 콘텐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LG 스마트 TV는 웹OS(webOS)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포스나우'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의 강점을 앞세워 TV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지포스나우는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된 PC 게임을 원격으로 즐길 수 있는 엔비디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호환 가능한 컨트롤러만 연결하면 고성능 PC에서나 즐길 수 있던 게임을 스마트 TV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크라이시스 리마스터드 트릴로지 등 최신 게임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총 1천편 이상의 PC 게임을 제공한다.
TV 업계에서 지포스나우 전용 앱을 탑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전 세계 80여 국가 에서 올해 출시된 4K(3,840x2,160) 해상도의 올레드·QNED,·나노셀 TV(웹OS 6.0 탑재 모델)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지포스나우를 이용할 수 있다. TV 홈 화면 내 LG 콘텐츠 스토어에서 지포스나우 전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스마트 TV에서 지포스나우의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만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은 베타 서비스에서도 정식 서비스와 동일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웹OS의 뛰어난 개방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스마트 TV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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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전 세계 25개국에 1천900여 채널을 제공하는 무료방송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국내외 유력 OTT 업체들과도 폭넓게 협업하고 있다. 올레드 갤러리 앱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해 새롭게 론칭한 LG 피트니스 서비스에서는 TV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정성현 LG전자 HE서비스기획운영실장은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며 기존의 TV 시청경험을 넘어선 LG TV만의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