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보브반도체가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어보브반도체는 차량용 모바일기기 급속충전 MCU(A94Q427)를 주요 자동차 협력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년 중으로 고객사의 자동차 모델에 최종 탑재될 예정이다.
차량용 급속충전 MCU는 어보브의 소비자가전 및 스마트폰 파워솔루션에 적용한 기술에 안전성을 강화해 차량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인 AEC-Q100 인증을 취득했다.
8비트 코어와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했고, USB C포트와 A포트를 동시 지원한다. 기존의 고속충전 표준규격 뿐만 아니라 USB 최신 충전 표준규격인 USB PD(Power Delivery) 3.0 PPS(Programmable Power Supply)를 지원한다.
관련기사
- 어보브반도체, 가전제품 LCD·LED용 '터치 MCU' 출시2021.11.18
- 어보브반도체, 후공정 업체 윈팩 인수 계약 체결2021.11.10
- 뒤엉킨 경쟁, 소비자가 못 느끼는 요금인하…통신 C학점2024.05.15
- 보급형 폴더블폰·중고폰 나올까...삼성의 복잡해진 셈법2024.05.15
어보브반도체는 그간 가전제품과 모바일용 MCU에 주력해왔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어보브반도체 매출 비중은 가전(51%), 모바일(19%), 리모컨(11%), 파워솔루션(9%) 순이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위닉스 등이다.
어보브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차량용 급속충전 MCU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가전 및 모바일 MCU 사업에서 자동차용 MCU까지 사업군을 확대하게 됐다"며 "더욱 다양한 옵션과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