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최후의 5G 폰?'...300만 원 대 폴더블 새 버전 출시

18일 오전 발매...352만 원 호가

홈&모바일입력 :2021/11/19 09:15    수정: 2021/11/19 09:16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의 새 버전을 발표했다. 메이트X2 '컬렉터 버전(중국어명:뎬창반)'이다.

이 제품은 화웨이의 자체 '기린9000 5G 칩'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으로 18일 오전 10시 발매됐다. 가격은 18999위안(약 352만 원)으로 화웨이의 자체 하모니OS를 탑재했다.

중국 업계에서는 이 메이트X2 컬렉터 버전이 화웨이의 마지막 5G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화웨이의 메이트X2 컬렉터 버전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내년 1분기 출시할 메이트50 시리즈 역시 모두 4G 버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트50 시리즈 중 일부가 퀄컴의 플래그십 프로세서를 장착하지만 모두 4G 지원 버전이다.

중국 언론 아이지웨이는 "만약 내년 화웨이가 여전히 5G 칩을 구하지 못한다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가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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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소량 판매 특성상 암시장 등에서 발매가 대비 높은 가격에 책정되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된 메이트X2 컬렉터 버전 역시 이미 암시장에서 '최후의 5G 폰'으로 불리며 추가금이 붙어 호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던 화웨이는 이날 "올해 3분기까지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중국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출하량이 성장했다"며 "중국 지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1위로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