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기대감 상승

메타버스 서비스 공개와 함께 주가 상승세

컴퓨팅입력 :2021/11/18 16:49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관련 업계에선 다양한 계열사와 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력사업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 증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컴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컴타운(이미지=한컴)

한컴은 싸이월드제트와 함께 첫 메타버스 서비스 '싸이월드-한컴타운'을 다음 달 17일 베타 서비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컴타운은 한컴에서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미팅 공간 서비스다. 개인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 오피스에 출근하고 음성 대화, 화상 회의 등이 가능하다.

싸이월드-한컴타운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한컴타운을 연결해 3천200만 잠재적 사용자를 통해 서비스 확산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컴 측은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미니룸을 통해 싸이월드-한컴타운에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컴은 내년 상반기부터 한컴오피스와 한컴타운을 연계해 한글, 엑셀 문서들을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NFT 연계를 통해 회사 지원서, 기획서, 논문 등 다양한 문서 콘텐츠들을 서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세미나, 광고, 온라인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한컴타운과 연동해 서비스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특정 사용자별 시나리오에 맞춰 한컴의 협업 솔루션을 활용하고, 3D 그래픽을 적용하는 등 단계별 고도화도 추진한다.

XR판도라를 통해 가상회의실에서 업무 회의를 진행 중인 장면(이미지=한컴프론티스)

이 밖에도 한컴은 한컴모빌리티, 한컴로보틱스, 한컴인스페이스, 아로와나금거래소(한컴금거래소) 등 계열사와 결합한 다양한 메타버스 솔루션을 선보이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인수한 한컴프론티스를 통해 가상교육 및 가상회의 플랫폼 ‘XR판도라’를 개발 중이다.

XR판도라는 PC와 모바일,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의 모션을 그대로 아바타에 반영하고, 문서 공유, 음성 대화를 지원하는 가상현실(VR) 기반 실감 콘텐츠를 바탕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정 교육환경에 맞춰 제작한 장비로 현장감을 살리거나, 기업에서 제작툴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또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디지털로 보석을 사고팔 수 있는 아로와나몰도 준비 중이다. 아로와나몰에서는 반지, 목걸이 등 실물 보석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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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매장과 파트너십을 맺고 실물 제품을 멀티버스 환경에서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은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갖춘 한컴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한컴타운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과 외부 파트너 연계를 추진해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메타버스 관련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