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A시리즈' 전모델 5G 지원

'갤럭시 에코시스템' 지원 제품 TV·냉장고·자동차 등 확대 계획

홈&모바일입력 :2021/11/17 15:19    수정: 2021/11/17 16:28

삼성전자가 내년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시리즈 전체 모델에 5G 통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기능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인베스터 포럼'에서 "올해 갤럭시 A시리즈는 일부 모델에만 5G 통신을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전체 모델에 5G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개럭시 A시리즈 계획 (자료= 2021 삼성 IR 포럼)

올해 출시된 갤럭시A시리즈 중에서 5G를 지원하는 모델은 A22, A32, A42, A52 등이었다. 내년에는 A13, A23, A33, A53, A73 등으로 5G 모델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5G 망이 구축되지 않은 국가를 위해 LTE 모델도 지속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쇼메 부사장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시리즈에 지원되던 기능들을 중저가 스마트폰인 A시리즈에 적용을 늘릴 계획"이라며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을 개선시키고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스테레오 오디오 스피커 기능 적용 모델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갤럭시 A시리즈는 국내 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북미, 남미 지역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에코시스템 (자료= 2021 삼성 IR 포럼)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제품군 확대와 함께 갤럭시 에코시스템도 강화할 계획이다. 

갤럭시 에코시스템은 갤럭시 디바이스 간에 연동해서 사진이나 문서, 정보를 주고받거나 제어하는 기능이다.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핵심은 간단하고 쉬운 공유, 원 클릭 접속(커넥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스마트폰을 윈도우 PC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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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에코시스템 접근성 확대를 위해 소프트웨어 '원 UI 4.0'을 지난 16일 공식 출시한 바 있다. 현재 갤럭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쇼메 부사장은 "갤럭시 S시리즈, Z시리즈, A시리즈, 갤럭시탭, 갤럭시북,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에서 사용되고 있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TV, 냉장고,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겠다"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UX) 투자를 지속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가전제품, 자동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료= 2021 삼성 IR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