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CEO "한국, 파급력 큰 중요한 시장…음성 SNS 더 커질 것"

국내 첫 기자 간담회서 한국 시장 중요성 강조

인터넷입력 :2021/11/17 13:50

"한국은 전세계에서 중요한 나라고, 인구 이상으로 문화적 파급력이 크다. 한국에서도 클럽하우스 커뮤니티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고 한다."

클럽하우스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CEO)인 폴 데이비슨은 17일 한국에서 처음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럽하우스는 최근 발표한 한국어 지원을 비롯해 신규 기능 출시와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앱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클럽하우스 다시듣기 기능

폴 데이비슨 대표는 “이제 한국어로 클럽하우스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두를 위한 클럽하우스라는 비전 아래 전 세계,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는 앱 상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대화방의 참여를 높이고 보다 많은 이용자가 클럽하우스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최근에는 ‘다시듣기’ 및 ‘총 참석자 수 확인’ 기능을 출시했다. 두 기능은 현재 iOS 및 안드로이드 이용자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날 데이비슨 대표는 클럽하우스 내 커뮤니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한국시장은 문화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클럽하우스만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그는 "클럽하우스는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거대한 기술 기업들이 클럽하우스와 흡사한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지만, 클럽하우스는 계속해서 신규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음성 기반 SNS로, 여기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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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 오디오 플랫폼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경쟁사들도 늘어날 것"이라며 "클럽하우스 내 커뮤니티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개선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과 관련해 데이비슨 대표는 "연초에는 8~9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80~90명까지 늘었다"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조직규모를 키운다는 것은 놀라온 경험이었다. 근면하고 성실하고 솔직한 인재들을 썼기 때문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