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롱다리 오징어 ‘빅핀오징어’ 포착

NOAA, 美 플로리다 심해에서 빅핀 오징어의 모습 촬영

과학입력 :2021/11/16 13:35    수정: 2021/11/17 14:43

바다 깊은 곳에 살고 있는 희귀한 바다 생물 ‘빅핀 오징어’(Bigfin squid)가 포착됐다.

IT매체 씨넷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해양탐사선 오케아노스 익스플로러(Okeanos Explorer) 선원들이 최근 진행한 탐사에서 신비의 심해 생물인 빅핀 오징어를 발견해 촬영했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영상 캡쳐

NOAA 연구진들은 원격조종 수상차량(ROV)를 이용해 미국 멕시코만 서부 플로리다 급 경사면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바닷 속을 탐사했다. NOAA는 지난 9일 거대 오징어 빅핀 오징어를 발견해 트위터에 최근 영상을 공개했다.

관련기사

영상=NOAA 트위터

NOAA는 성명을 통해 "빅핀 오징어가 팔과 촉수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며, "하지만 팔과 촉수에 미세한 빨판이 있어, 오징어가 물에 떠 있거나 바닷속을 헤엄쳐 다닐 때 자신의 몸에 부딪히는 먹이를 잡는데 빨판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가진 빅핀 오징어의 최대 길이는 약 6미터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심해에 서식해 우리에게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